전국 각지에 매장을 둔 글로벌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할인점. 이제는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유통 강자지만, 그동안 **전라남도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코스트코 불모지’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전남에도 첫 코스트코 할인점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입점 예정지는 순천시 선월하이파크밸리. 최근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심의를 통과하며, 코스트코 할인점 유치를 위한 핵심 관문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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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코스트코 할인점 전남 첫 입점 배경부터 앞으로의 진행 일정, 그리고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전남 첫 코스트코 할인점, 왜 순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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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은 전남 동부권의 중심도시로, 인근 여수·광양 등과 함께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중견 도시입니다. 특히 이번에 코스트코 할인점이 들어서는 선월지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택지개발지로, 계획 인구만 약 3만 명 이상인 신흥 주거지역입니다.
순천시는 이미 신대지구와 오천지구를 중심으로 도시 규모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월하이파크밸리까지 포함한 서북권 개발은 지역 성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 구조와 인구 유입 잠재력은 코스트코 할인점이 입점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점 위한 행정 절차는 어디까지 왔나?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였던 토지이용계획 변경은 이미 마무리 단계입니다. 선월하이파크밸리 부지 내 단독주택 예정 부지 일부를 준주거지역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코스트코 할인점이 들어서기 위한 사전 조건이었습니다.
지난달 경관심의를 조건부 통과한 데 이어, 이달에는 산업부 심의에서도 ‘원안 의결’을 받으면서 사실상 입점을 위한 행정적 토대는 대부분 마련된 상황입니다.
남은 절차는 실시계획 변경과 순천시의 인허가 승인입니다. 통상 몇 개월 정도 소요되는 행정 과정이지만, 이번 건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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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월하이파크밸리와 코스트코, 계약은 언제?
선월지구 사업 시행사인 선월하이파크밸리는 중흥건설이 직접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입니다. 중흥건설은 선월지구 내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을 총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코스트코와는 다음 달 내 토지 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미 코스트코 할인점 측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공식적으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로 알려져 있어, 입점 의사는 명확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 간 실무적인 협의는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최종 조건 정리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코스트코 할인점 들어오면 무엇이 달라질까?
가장 큰 변화는 지역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입니다. 지금까지는 코스트코 할인점을 이용하기 위해 광주, 대전 등 최소 1시간 이상 차를 몰고 가야 했던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이제는 순천에서 10~20분 거리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코스트코 할인점은 대용량, 직수입, 멤버십 기반의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충성 고객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입점 지역마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며, 주변 상권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선월하이파크밸리처럼 신규 개발지구 내 상업시설과 연계될 경우,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선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기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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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권 반응과 기대감
순천 시민들은 물론, 여수와 광양 등 인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코스트코 할인점 입점 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제 주말마다 광주 안 가도 된다”, “기름값, 시간 아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또한 대형 할인점이 들어설 경우, 연계형 중소상공인 상권도 새롭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순천시와 지역 상인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 유통업체들과의 경쟁 우려도 있지만, 코스트코 할인점 특유의 틈새시장 전략(직수입 식품, 해외 브랜드, 생활용품 등)이 기존 마트와는 다른 소비층을 겨냥하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향후 일정 및 개장 시점은?
정확한 개장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통상적으로 토지 매매 계약 후 착공까지 약 6개월, 공사 기간 약 1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6년 상반기 중 전남 첫 코스트코 할인점이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흥건설의 대규모 주거 개발과 더불어 상업시설 중심축으로 코스트코가 자리하게 되면, 선월지구는 순천의 새로운 도시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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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 코스트코 할인점이 가져올 변화
지금까지 전라남도는 코스트코 할인점의 사각지대였지만, 드디어 그 공백이 채워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순천 선월하이파크밸리를 시작으로, 전남에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가 속속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코스트코 할인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소비 트렌드의 지형을 바꾸는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제 그 변화가 전남에서도 현실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 체결될 계약 소식과 향후 착공 및 개장 소식까지, 코스트코 할인점의 전남 입점은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생활에 필요한 물건부터 나를 위한 소비까지, 이젠 전남에서도 코스트코 할인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는 점에서 매우 반가운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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