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 수주로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착수

구리 수택동

대한민국 재개발사에 한 획을 긋는 대형 프로젝트 수주

현대건설이 국내 재개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총 7007가구, 공사비 약 2조8069억 원, 최고 49층의 대단위 단지로 구성되며, 단일 재개발 사업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시공사 선정은 지난 6월 21일 구리 수택동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의 총회를 통해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한 안건에 대해 찬반 투표로 확정되었다.

사업 개요 및 단지 구성

해당 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54-9번지 일대, 약 34만2780㎡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전체 27개 동, 지하 4층부터 지상 49층까지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 7007세대의 공동주택과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3개월로 예상되며, 입주까지 약 4~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설계 및 특화 요소: 메가시티 사업단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메가시티(Mega City) 사업단'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대형 재개발 사업의 성격을 반영하며 수도권 동부 지역의 새로운 주거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글로벌 도시설계사인 JERDE가 설계에 참여해 국제적 수준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는 구리시 정비사업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 설계를 도입한 사례다.

전 가구는 2면 또는 3면 개방형으로 설계돼 한강, 왕숙천, 망우산 등 주변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형 평형 비율이 확대되고, 포켓 테라스와 펜트하우스 등 고급 주거 옵션도 대거 포함되었다.

4개 블록과 중심 녹지 공간

단지는 총 4개 블록으로 나뉘며, 이 블록들을 연결하는 중심부에는 4만4000평 규모의 대규모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이는 광화문 광장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단지 내부는 물론 구리시 전반의 생태적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녹지는 주민 휴식, 커뮤니티 공간, 문화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시 구조 변화와 경제적 파급 효과

이 프로젝트는 단지 규모와 투자 규모 측면에서 구리시 도시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고급 주거 공간 조성은 물론, 인근 상권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근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교통 인프라 개발 등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건설의 전략적 수주 행보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2025년 들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 원을 돌파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상반기 내 미아9-2구역 수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에서도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진정성과 기술력, 안정적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역과의 상생 및 조합원 혜택 강화

현대건설은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전략도 강조하고 있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스마트홈 기술, 친환경 설비가 도입되며,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조합 측은 현대건설의 설계, 시공 역량과 신뢰도 높은 운영 체계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마무리하며

구리 수택동 재개발정비사업은 단순한 아파트 단지 개발을 넘어, 수도권 동북부 도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지역에는 새로운 미래 가치를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향후 착공과 완공 과정에서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시공을 약속했다.

관련 링크:

1. 현대건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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