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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정보

대통령실이전 세종 아파트값, 다시 꿈틀… 조기대선이 불러온 변화

by 경제투자노트 2025. 4. 8.

조기 대선과 대통령실 이전 논의,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다

2025년 6월 3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의 행보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 배경은 바로 차기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용산에서 세종시로 재이전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다시 한번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더해지면서 세종시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행정수도’ 논의, 다시 수면 위로

행정수도 이전 논의는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지만, 헌법재판소가 “서울은 수도라는 관습법이 존재한다”며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직후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옮기며 다시금 논쟁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용산 시대의 연속성에 의문이 생기면서, 대통령실의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입니다.


차기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 공감대 형성 중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설치 및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달 중으로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조항을 포함할 계획입니다.

다른 대선 유력 주자들도 잇따라 세종시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용산은 내란의 상징,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세종시를 국민통합의 중심지로 만들자.”

이러한 정치적 분위기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종 아파트값, 3년 하락 끝에 반등 조짐

세종시는 2020년 한때 **전국 집값 상승률 1위(35.76%)**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조정기에 접어들며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 2021년: +6.4%
  • 2022년: -15.4%
  • 2023년: -21.9%

3년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오면서 **‘바닥론’**이 제기되었고, 여기에 정치권의 대통령실 이전 논의가 촉매제로 작용하며 집값 반등의 불씨가 살아난 것입니다.


거래량과 시세 변화, 수치로 보는 회복 흐름

최근 데이터는 이런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2024년 2월 372건 → 3월 684건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KB부동산 주간 변동률 (2024년 3월)

  • 3월 10일: -0.07%
  • 3월 17일: -0.06%
  • 3월 24일: -0.04%
  • 3월 31일: 0.00% (보합 전환)

실제 사례로는, **세종 새롬동 새뜸마을 14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98㎡**가 지난달 9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불과 한 달 전 거래가보다 2억 8000만원이 오른 사례가 나왔습니다.


왜 세종인가? 입지와 정책의 시너지

세종시는 대한민국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설계된 도시입니다. 청와대, 국회, 정부청사,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도시로, 행정수도 논의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직접적인 수혜지입니다.

  • 기반시설: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기관 다수 집결
  • 생활여건: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망 개선, 교육 인프라 강화
  • 정치적 상징성: 충청권 캐스팅보터 역할 강조

특히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일부 기능이 이전되면, 세종은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제2의 정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시 유의사항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적인 기대감에 휩쓸린 투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 대통령실 이전은 여전히 정치적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사안
  • 특별법, 개헌 등 절차적 장벽이 존재
  • 단기간 급등 후 조정 가능성

긍정적 요인

  • 재건축 규제와 서울 공급 부족에 따른 대체 투자처로 주목
  • 행정기관 추가 이전 시 입주 수요 증가
  • 공공기관 이전 재가동 시 기대감 상승

결국 중요한 것은 실수요자 중심의 중장기적 관점입니다. 세종은 여전히 전국 주요 도시 중 가성비 있는 주거지로 꼽히며, 행정수도 논의와 맞물려 수요 회복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하며

대통령실이전 세종 아파트값이라는 키워드가 다시 부동산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메시지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다시 한번 부동산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세종시의 정책적 의미, 중장기 도시 성장성, 거주 여건 개선 흐름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서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세종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요구됩니다.


관련 링크

  1. 국토교통부 -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관련 정책 https://www.molit.go.kr/portal.do
  2. KB부동산 주간 시세동향 보기 https://kblan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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