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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정보

동작구 만원주택, 무주택 청년을 위한 현실적 주거 해법

by 경제투자노트 2025. 5. 7.

주거 사각지대 놓인 청년 1인 가구, 서울시가 나섰다

고물가와 치솟는 전세·월세 시장 속에서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불안은 날로 심화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 졸업 예정자, 비정규직 등 경제적 기반이 약한 청년들은 서울 내 안정적인 거처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작구가 ‘만원주택’ 추가 공급을 통해 청년 주거난 해소에 나선다.

동작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력해 ‘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5월 1일 구청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구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만원주택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만원주택이란? 이름 그대로 월세 1만 원

‘만원주택’은 이름 그대로 청년들이 월 1만 원만 부담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공임대주택이다. 실제로 주택별 월 임대료는 15만 원대에서 43만 원대이지만, 그중 1만 원만 청년이 부담하고, 나머지 차액은 동작구 출자기관인 ‘주식회사 대한민국동작’이 지원하는 구조다. 이로써 청년들의 실제 주거비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동작구 내 상도동, 대방동, 사당동 등 총 3개 지역 8가구 규모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 계약이며,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는 단기 임대가 주는 불안정성을 줄이고, 중장기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장점이 있다.

자격 조건은? 청년이면 누구나 될까?

모집 대상은 공고일(2025년 5월 1일) 기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혼 청년이다. 단순히 나이만 해당된다고 입주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반드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그리고 보유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여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동작구에 거주 중이거나, 동작구 소재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경우 선정 시 가산점이 주어질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절차는?

입주 신청은 5월 12일(일)부터 5월 15일(수) 밤 11시까지다. 신청자는 입주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주민등록등본 등 필수 서류를 PDF 한 개 파일로 묶어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최종 입주자는 서류심사와 배점 평가를 통해 선발되며, 2025년 8월 8일에 동작구청 누리집과 개별 문자 통지를 통해 발표된다. 평가 항목은 소득, 자산, 지역 연고, 주거환경, 자립의지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고문과 양식, 제출 방법은 동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실질적 자립 지원이 핵심

동작구의 만원주택 정책은 단순한 임대료 지원을 넘어 청년 자립을 위한 기반 조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동작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사회 진입을 유도하는 다층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과거 입주 경험이 있는 청년들의 후기를 보면 “서울에서 이 정도 조건이면 말도 안 되는 혜택”,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2년에서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는 점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주거복지 패러다임 변화, 동작구가 보여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에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만원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몇 가구의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청년 주거복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민간 임대 시장의 불안정성과 가격 상승이 반복되는 현 시점에서, 이런 공공주택 모델은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과제와 확대 방향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8가구에 불과해 수요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그 상징성과 정책적 실험성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서울시와 SH공사도 동작구의 사례를 모니터링하며, ‘지자체형 맞춤형 임대주택’ 모델 확대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는 청년뿐 아니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비정규직 노동자 등 다양한 주거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유연한 주거복지 체계가 요구된다. 동작구 만원주택은 그 첫걸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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