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트렌비, 드디어 손익분기점 돌파…이제는 수익의 시대

틱톡 인수전, 아마존까지 가세…트럼프 행정부 결정 임박

 

얼죽재 열풍, 재건축보다 중요한 주거의 본질을 생각할 때

 

6월 3일 조기대선 가능성,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트렌비, 명품 커머스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 맞이

국내 대표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드디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재무 수치를 넘어, 국내 명품 커머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플랫폼 성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트렌비는 2024년 초까지만 해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1분기 6억8000만 원, 2분기 12억5000만 원, 3분기 8억7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손실 규모를 1억5000만 원까지 줄였다. 이어 2025년 1월 1억6000만 원, 2월 6000만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빠르게 개선됐고, 3월에는 마침내 2000만 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실적 호조가 아니라, 트렌비가 추진한 ‘서비스 중심 성장 전략’이 시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

‘셔플’ 서비스가 만든 새상품과 중고상품의 선순환 구조

트렌비의 손익분기점 돌파에는 독특한 비즈니스 구조가 주효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셔플(Shuffle)’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명품 중고 제품을 트렌비에 판매하고, 그 대금으로 새 명품을 구매하는 일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트렌비 입장에서는 거래 활성화를 유도해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렇게 신상품과 중고상품이 연결되면서, 단일 채널로는 이뤄질 수 없었던 고객 경험의 확장이 가능해졌고, 이는 곧 플랫폼 충성도와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

감정 기술의 독자화와 AI 기술 접목의 힘

트렌비의 차별화된 경쟁력 중 또 하나는 국내 최대 명품 감정센터를 기반으로 한 가품 방지 시스템이다.

트렌비는 수년간 축적된 가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 3초 이내에 정확한 감정가를 산정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중고 제품 유통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명품 시장의 가장 큰 허들은 ‘정품 여부’에 대한 불신이다. 트렌비는 이를 기술로 해결하고, 데이터 기반 신뢰 시스템으로 명품 플랫폼의 본질적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글로벌 확장 전략, 수익의 또 다른 축

트렌비는 단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자사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 닷넷(Trenbe.net)’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

국경을 넘은 명품 거래는 물류·통관·감정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수반하지만, 트렌비는 이를 단계별로 해소하며 외연을 확장해왔다. 향후 이 글로벌 확장세는 트렌비 수익의 또 다른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내실 다지기 중심의 운영 전략, 2025년 20억 목표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점으로, 트렌비는 본격적인 수익 중심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마케팅 및 사용자 확보 중심의 전략을 추진해왔다면, 이제는 효율성과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트렌비는 2025년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20억 원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한 연간 로드맵도 이미 완성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이번 성과는 트렌비가 끊임없이 실험하고 축적해 온 고객 중심 전략의 결과”라며 “수익성과 혁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명품 커머스 플랫폼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트렌비의 이번 성과는 단지 하나의 기업이 이룬 재무적 성과를 넘어, 국내 명품 커머스 플랫폼 전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선순환 구조, 기술 기반 신뢰 확보, 글로벌 시장 접근성, 중고와 신상품의 유기적 연결 등, 기존 명품 플랫폼이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향후 트렌비의 성장은 명품 시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 명품 소비 패턴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참고 링크

• 트렌비 공식 홈페이지
• 트렌비 닷넷 글로벌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