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을 다시 한번 내놓았다. 시는 오는 4월 14일부터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으로, 실제 현장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에게, 얼마나 지원하나?
이번 카드수수료 지원은 전년도 카드 매출액이 포함된 연매출이 3억원 이하인 정읍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은 전년도 카드 매출액의 0.5% 범위 내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되며, 올해 7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작년 한 해 카드 매출이 4000만원이었다면, 그 0.5%인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매출 규모가 큰 업체보다 소규모 점포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셈이다.
제외 대상은?
모든 사업장이 지원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읍시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 공고일 이전 휴업 또는 폐업한 사업장
- 다른 시·군으로 이전한 사업장
- 유흥업소, 도박 관련 업종 등 신용보증재단 제한 업종
- 정부 정책자금 제외 업종 등
즉, 정읍시에 실질적으로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이며, 건전한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 주 대상이다.
언제, 어디서 신청하나?
신청 기간은 4월 14일부터 5월 9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현장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정읍시는 신청서 접수 이후 자격 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오는 7월 중으로 대상자에게 카드수수료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큰 호응…2200여 명이 지원받아
이번 정책은 처음 시행되는 것이 아니다. 정읍시는 지난해에도 2209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5억 6400만원 규모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매출 하락과 고정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정책은 일회성 이벤트성 지원이 아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장기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 “실질적인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학수 정읍시장은 “최저임금 인상, 물가 상승, 소비 위축 등 삼중고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카드수수료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더라도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읍시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대 효과는?
정읍시의 이번 정책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을 돕는 구조다. 특히 카드 결제 비중이 높은 자영업 업종에서는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이 작지 않은 만큼, 해당 지원금은 경영 안정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정책에 대한 지속성과 실현 가능성이 확보된 만큼, 자영업자들의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무리: 정읍시가 보여주는 지방자치의 선순환 모델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나 시장 규모가 작을 수 있는 지방 자치단체에서, 이처럼 지역 실정에 맞춘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과 지역 밀착형 행정이 뒷받침되었기에, 정읍시 소상공인들은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정책 효과 분석 및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지원이 지속되기를 기대해본다.
조기대선 임시공휴일지정,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확정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 그 의미는?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은 또 한 번 헌정질서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따라 조기에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공
fblog.storyx2.com
여의도 진주아파트 57층 재건축 확정, 부동산시장 영향은?
48년 된 진주아파트, 57층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1977년 지어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주아파트가 준공 48년 만에 초고층 재건축을 확정지었습니다. 서울시는 4월 7일 여의도 진주아파트 정비
fblog.storyx2.com
소형아파트 인기, 중대형 아파트보다 청약 경쟁률 ‘6배’ 높았다
수도권 청약시장, ‘소형 아파트’에 몰린 수요2023년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주택 유형은 다름 아닌 **‘소형 아파트’**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발표한 분
fblog.storyx2.com
'경제 &부동산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 플랫폼 트렌비, 드디어 손익분기점 돌파…이제는 수익의 시대 (0) | 2025.04.14 |
---|---|
카카오뱅크 색깔맞추기, 짠테크 시대의 신개념 앱테크 (4) | 2025.04.14 |
서울 방배동·공항동·상도동에 3400세대 모아주택 공급…저층 주거지 재정비 본격화 (1) | 2025.04.13 |
김병주 회장, 회생 중인 홈플러스에 600억 지급보증…개인 자금까지 투입 (0) | 2025.04.12 |
국가 장학금 9구간 확대, 147만 대학생 신청…중산층까지 실질적 혜택 확대 (8) | 2025.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