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가맹점주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직접 나서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가진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최근 가맹점주와의 진정한 상생을 위해 ‘개인재산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와 본사 간 상시적 소통과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위원회’ 구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이미지 회복이나 이벤트성 조치가 아닌, 지속 가능하고 구조적인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입니다.
백 대표는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든 점주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점주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첫걸음이 상생위원회이며, 필요하다면 개인 자산도 투입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경: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논란에서 기회로
더본코리아는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입니다. 한솥도시락,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본가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국 1600개 이상 가맹점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간 일부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수익 구조에 대한 불만, 본사 소통 부재 등의 문제가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2월 이후 일부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일방적 정책과 공급 가격 인상”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본코리아는 단기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점주들과의 구조적 소통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입니다.
상생위원회, 어떤 역할을 하나?
더본코리아가 추진 중인 상생위원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가 아닙니다.
본사와 가맹점 사이의 중장기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핵심 기구로 설계됐으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가맹점주 실질적 수익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검토
- 브랜드별 운영상의 문제점 발굴 및 해결 방안 수립
- 본사 정책 결정 이전, 현장의 의견을 사전 반영하는 시스템 구축
- 가맹점 협의체와의 상시 소통 창구 역할 수행
위원회 구성은 가맹점주 대표, 본사 실무자, 외부 전문가 등으로 다층화되며, 필요 시 백종원 대표도 직접 회의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종원 개인재산 출연 검토, 진정성의 표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대목은 백종원 대표의 개인 재산 출연 검토입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상생위원회 운영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백 대표가 개인 자산을 일부 출연해 초기 재원이나 지원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통상 본사 차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가맹점 협의체와 달리, 대표가 본인의 자산을 투입해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감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순한 이미지 회복용이 아닌 장기적으로 가맹점과의 관계 회복 및 유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고 전했습니다.
백종원의 철학, "한 분의 점주도 두고 가지 않겠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상생위원회 구성에 대해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지 못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다”며 “이제는 정말 필요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바꿔나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브랜드 내에서 협의체가 1개든 10개든 상관없이 만나고 소통할 것”이라며, 특정 브랜드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방위 소통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맹점주 중심의 자발적 협의체’를 통해 진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며 “그 내용을 본사가 일방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상생위원회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의 반응은?
프랜차이즈 업계는 백 대표의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맹점과 본사 간 갈등은 외식업뿐 아니라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공급 단가 인상, 로열티 문제, 마케팅 비용 부담 등 다양한 사안들이 갈등의 중심이 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상생위원회는 단순한 민원 접수처가 아닌, 정책 결정의 ‘공동기구’로 기능해야 실질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백종원의 개인적 브랜드 파워와 영향력이 어떻게 실질적인 가맹점주 권익 증진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중요한 변화
가맹점주와 본사 간의 갈등은 단순히 ‘기업 내부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서비스 품질, 메뉴 구성, 가격 정책 등에서 소비자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상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서비스의 일관성, 메뉴 품질, 심지어 고객 응대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맹점주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본사가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상생위원회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단순한 이미지 회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백종원 개인재산 출연 검토’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대표가 실질적 책임을 지는 새로운 상생 모델’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입니다.
상생위원회가 단지 회의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가맹점주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이번 조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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