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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정보

송파구 모아주택 포함, 서울 3곳서 3000가구 이상 신규 공급

by 경제투자노트 2025. 5. 9.

서울시, ‘모아주택’으로 도심 주거 문제 해법 제시

서울시가 다시 한 번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2024년 5월 8일, 서울시는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가락동, 마포구 망원동, 관악구 성현동 등 3곳에서 총 3045가구 규모의 모아주택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임대주택 384가구를 포함한 대규모 소규모주택정비 프로젝트로,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 세입자 보호, 지역 공공시설 확충 등 ‘주거와 복지, 지역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통합계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아주택이란 무엇인가? 기존 재개발의 대안

서울시가 추진 중인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정비하는 방식으로, 주택 노후화와 환경 열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 주거정책 중 하나다.

기존 재개발과 비교하면 사업성이 떨어지고 규모가 작아 민간 참여가 어려웠던 지역에 대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공급을 촉진하는 모델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중규모 공동주택 공급과 함께 커뮤니티 시설, 보행환경 개선, 세입자 보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송파구 모아주택: 경찰병원역 인근 191가구 공급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 중 하나는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일대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인접해 있고, 교통·생활 인프라가 우수하지만 노후 저층 주거지로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 주요 사업 개요

  • 규모: 2개동, 지상 25층
  • 가구 수: 총 191가구
  • 변경 사항: 당초 계획 160가구에서 31가구 증가
  • 특이점: 공지를 활용해 보도 신설, 지역의 보행 환경까지 고려

서울시는 이번 계획안을 통해 공공 보행 공간 조성 및 주택 밀도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병원역 인근이라는 입지 조건을 감안하면 중소형 주택 수요자들의 주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마포구 망원동: 한강공원과 인접한 입지에 262가구

두 번째 사업지는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로, 한강공원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총 4개동, 지상 22층 규모로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임대주택 51가구가 포함되며, 주거와 복지를 함께 고려한 형태다.

● 용적률 완화의 혜택

  • 공동 이용시설 설치를 통한 공공성 확보
  • 지역 커뮤니티 이용시설 도입 → 공공기여에 따른 용적률 완화

이 지역은 ‘모아타운’ 지정 후 불과 1년 만에 사업계획이 통과된 빠른 사례로, 서울시의 신속한 행정 절차와 적극적인 사업 지원 의지를 보여준다.

서울시는 특히 세입자 손실보상 기준을 도입해 사전 갈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하며, “모아타운 내 세입자 보상안은 향후 사업 시행계획 인가 단계에서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관악구 성현동: 2592가구, 서울시 최대 규모 모아주택 공급

이번 통과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은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다. 5개소에 걸쳐 무려 25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그 중 33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구성된다.

● 주요 특징

  • 기존 계획안보다 820가구 증가 (기존 1772가구 → 변경 2592가구)
  • 도로 개선: 은천로39길 및 내부 도로 확장
  • 복지시설 확충: 노인복지시설, 도서관 등 지역에 필요한 개방형 시설 설치

서울시는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악구는 대학가와 주거밀집지역이 혼재된 곳으로, 이 같은 대규모 사업은 주거 안정화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주택정비, 서울시 주택 정책의 중심으로

이번 모아주택 사업 추진은 단기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넘어, 서울시가 중장기적으로 지향하는 도심 내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조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과 같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도시재생과 주택공급의 조화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현재 총 42개 모아타운을 지정한 상태이며, 단계적으로 연간 수천 가구 단위의 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결론: 송파구 모아주택, 도시의 틈새를 채우는 혁신적 해법

서울시가 추진하는 이번 송파구 모아주택을 포함한 정비사업은 단순한 숫자상의 주택 공급이 아닌, 주거 품질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방식의 도시개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도심 내 노후 주거지에 대한 맞춤형 정비 솔루션을 통해, 기존 대규모 재개발 방식으로는 담아낼 수 없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서울시의 이러한 시도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더 많은 시민에게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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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서울주택도시공사 – 모아주택 사업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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