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레이어, 수이 연동으로 비트코인 DeFi 생태계 확장 가속

비트코인 유동성, 이제 수이 네트워크에서 활용 가능

비트코인이 단순한 저장 수단을 넘어 탈중앙화금융(DeFi) 자산으로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수이(Sui) 네트워크가 비트레이어(Bitlayer) 프로젝트와의 협력을 통해 비트코인을 자산화하고, DeFi 생태계로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유동성을 멀티체인으로 확장하려는 시도 중 하나로, 블록체인 산업의 연결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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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VM 브릿지, 중앙화 없이 비트코인을 수이로 전송

2024년 5월 16일, 비트코인 가상머신(BitVM)을 구현하는 비트레이어는 수이 블록체인과의 통합을 공식 발표했다. 핵심은 비트코인을 타 체인으로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인 BitVM 브릿지를 수이에 연동하는 것이다.

BitVM 브릿지는 기존 중앙화된 수탁 방식과 달리, 제3자의 개입 없이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비트코인의 한계였던 활용성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수이 네트워크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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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고정 토큰 YBTC 출시, 비트코인 활용 본격화

이번 통합의 또 다른 핵심은 비트코인과 1대1로 고정(Pegged)된 토큰인 'YBTC'의 출시다. YBTC는 수이 네트워크 상에서 비트코인 가치에 연동되는 토큰으로, 사용자는 보유한 비트코인을 YBTC로 전환해 스테이킹, 대출, 차입, DEX 거래 등 다양한 DeFi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가진 안정성과 브랜드를 유지하면서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보관용 자산’을 넘어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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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확장 중인 비트레이어, 수이와 협력 의미 커져

비트레이어는 이미 Base, Starknet, Arbitrum, Sonic, Cardano, Plume Network 등 주요 체인과 BitVM 브릿지 연동을 완료한 상태다. 수이와의 연동은 이러한 멀티체인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DeF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찰리 후(Charlie Hu) 비트레이어 공동창업자는 “YBTC를 통해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수이 생태계에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는 비트코인 가격에 노출된 상태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는 BTCFi(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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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생태계의 성장 동력: BTC와의 결합

수이는 최근 급성장 중인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유연한 개발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ysten Labs가 개발한 수이는 NFT, 게임,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비트레이어와의 협력은 수이의 DeFi 인프라 강화라는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Mysten Labs 공동창업자는 “비트레이어와 같은 파트너와의 협력 덕분에 수이 네트워크의 비트코인 활용도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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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Fi 시장 확대의 서막

이번 발표는 ‘BTCFi(비트코인 금융)’라는 새로운 영역의 출발점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는 한계로 인해 DeFi와의 결합이 어려웠다. 그러나 BitVM 기술과 멀티체인 브릿지, 그리고 YBTC 같은 자산화 메커니즘은 그 벽을 허물고 있다.

한편, 비트레이어는 지난해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을 포함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들로부터 **2000만 달러(약 279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향후 업계 최상위 DeFi 프로토콜과의 협업도 예정돼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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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링크

1. 수이 공식 블로그 - Bitlayer와의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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