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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정보

중국 텐센트 넥슨 인수, 검토 과연 매각될까? 인수 카드 다시 만지작

by 경제투자노트 2025. 6. 13.

텐센트, 넥슨 인수 카드 다시 만지작

2025년 6월, 글로벌 게임 업계에 또 한 번의 대형 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최대 IT 기업이자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한국의 대표 게임 기업 넥슨 인수를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각 6월 12일, 텐센트가 넥슨을 약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 업계는 물론, 국내 증시와 글로벌 M&A 시장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과거에도 넥슨 인수를 시도했던 텐센트가 또다시 물밑 작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정주 유족과의 접촉, 거래 성사 여부는 미지수

텐센트는 넥슨의 창업주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들과 직접 접촉해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족 측이 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특히 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구조적 복잡성과 의사 결정 구조, 유족의 의지 등 여러 변수로 인해 인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텐센트와 넥슨, 그리고 NXC 모두 현재까지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업계는 향후 발표나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넥슨의 가치와 텐센트의 전략적 목적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피파 온라인’ 등 다수의 흥행 IP를 보유한 국내 최대 게임사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은 물론 일본,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2024년 기준 넥슨의 연매출은 약 4조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조 원 이상으로 건실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텐센트는 현재 게임 부문에서 전 세계 1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와 국내 시장 성장 둔화로 인해 해외 매출 확대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로 텐센트는 미국의 라이엇게임즈, 핀란드의 슈퍼셀, 프랑스의 유비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넥슨의 인수는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시너지를 노린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과거에도 있었던 인수 시도… 이번엔 다를까?

텐센트의 넥슨 인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에도 김정주 회장이 넥슨 매각을 검토하던 시기에 텐센트는 예비 인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고 물러났다. 그 당시 매각 무산 이후 넥슨은 자사주 매입,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선회했으며, 매각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김정주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지배 구조 재편에 대한 외부의 관심은 다시 높아졌고, 유족의 경영 의지나 상속세 부담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인수합병 이슈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최근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텐센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인수가 현실화된다면 파장은?

만약 텐센트의 넥슨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게임 산업은 물론 한국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선 넥슨이 중국 자본에 편입될 경우, 한국 내 게임 개발 역량 및 퍼블리싱 자산이 상당 부분 외국 자본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텐센트의 글로벌 유통망과 자본력이 넥슨의 콘텐츠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공존한다. 텐센트는 전 세계 게임 이용자 수, 클라우드 게임 인프라, 플랫폼 운영 경험 등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외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 독과점 우려, 외국인 지분 규제 등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는 만큼, 단기간 내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도 있다.


넥슨은 매각될까? 향후 시나리오 분석

현재로서는 김정주 유족 측의 의사 결정과 정부 및 금융 당국의 반응이 핵심 변수다. 유족이 보유한 NXC의 지분 구조, 경영권에 대한 의지, 기업 이미지와 한국 사회 내 반발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인수 논의가 구체적인 실무 협상 단계로 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넥슨이 매각될지 여부는 단순한 시장 논리가 아닌, 기업의 정체성,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글로벌 IT 질서 속 한국 게임 산업의 위치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맞물려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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