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 일정과 규모…하남교산 수억원 시세차익 기대

고양창릉 흥행 이어받나…하남교산 본청약 시작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하남교산지구가 본청약에 돌입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본청약을 진행했던 고양창릉은 GTX-A 노선 수혜지라는 입지적 장점을 기반으로 평균 5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입증했습니다. 하남교산 역시 분양가 인상이 있었지만 인근 시세 대비 수억원 저렴하다는 평가 속에, 고양창릉을 능가하는 청약 열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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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 일정과 규모

이번 본청약의 주인공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입니다. 본청약은 오는 29~30일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7일 특별공급, 8~9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로 이어집니다.

단지는 하남시 천현동 130 일대 A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1㎡ 343가구 △55㎡ 26가구 △58㎡ 23가구 △59㎡ 72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 59㎡가 주력입니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5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 단지는 이번 본청약에서도 높은 청약 열기가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과의 접근성, GTX-D 및 3호선 연장 노선 수혜, 도보 3분 거리의 하남시청 등 생활 인프라와 교통 여건 모두 뛰어난 입지가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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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도 경쟁률 높을까? 시장 반응은 긍정적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분양가가 7300만~8100만원가량 인상됐습니다. 전용 59㎡ 기준으로 보면, 2021년 사전청약가는 4억8695만원이었으나 이번 본청약에서는 5억68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인근 시세 대비 여전히 2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2021년 입주) 전용 59㎡는 8억5750만원, 미사힐즈파크(2020년 입주)는 7억4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수요자들이 이미 분양가 인상을 예상했을 가능성이 높고, 인근 강동구 신축 시세도 상승세여서 고양창릉보다 사전청약 이탈자가 적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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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약 물량은 한정…일반분양 경쟁 치열할 듯

본청약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단 63가구에 불과합니다. 특별공급은 △다자녀(25가구) △신혼부부(25가구) △생애최초(37가구) △노부모(12가구) △신생아(50가구) △국가유공자(12가구) △기관추천(25가구) 등 총 186가구입니다.

이전 3기 신도시 본청약 사례를 보면 사전청약자 중 일부가 이탈하면서 일반공급 물량이 일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인천계양 A2블록에서는 사전당첨자 562명 중 235명(약 42%)이 포기했고, 고양창릉 3개 블록에서는 27%가 이탈했습니다. 그러나 하남교산은 입지와 가격경쟁력을 감안할 때 이탈률이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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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의 힘, 강남까지 뚫린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3기 신도시 중에서도 강남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단지로 꼽힙니다.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GTX-D 노선이 예정된 하남시청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오금역에서 감일지구, 교산지구까지 연결하는 연장 사업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교육 여건도 우수합니다. 단지 맞은편에 천현초등학교가 있고, 하남초·하남중학교도 모두 도보권에 있습니다. 하남시청과 각종 생활 인프라를 도보 3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실거주를 고려한 실수요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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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실수요와 시세차익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핵심 단지로, 강남권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 생활 편의성을 두루 갖춘 입지를 바탕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분양가 인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주변 시세 대비 수억원 저렴한 가격, 그리고 제한된 일반공급 물량은 수요자들의 빠른 판단을 요구합니다. 하남교산 본청약의 열기는 3기 신도시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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